남편의 미국 파견 근무로 뉴욕에서 새로운 삶의 터를 잡았다. 친구가 계약해 준 아파트에 들어서자 아무런 가구도 없었다. 생활 준비를 하는 며칠 동안 아파트의 맨 바닥에서 생활하다 허리가 고장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침대는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한 묶음으로 해서 구입하는 것으로 알았다. 남편이 근무하는 연구소 소장께서 고장난 나의 허리 소식을 듣고 침대의 생명은 매트리스이니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좋은

매트리스를 구입해라고 권유했다. 특히 허리가 부실한 사람은 매트리스에 더 관심을 가지라고 주의까지  주었다. 귀국 후 미국에서 사용하던 매트리스를 더 이상 쓸 수 없어 작년에 새로운 매트리스를 찾고 있던 중

소비자의 사용 후기를 통해 '라이크 좋은침대'를 알게 되어 부산 해운대 매장을 찾았다. '라이크 좋은침대'란 상호가 낯설었으나 알고 보니 매트리스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 전통있는 목화침대가 전신이란 말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프레임이 double size이다보니 규격에 맞는 매트리스가 없어 별도로 주문 제작해서 지금까지 너무 편안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신뢰감 때문에 최근에 다시

'라이크 좋은침대' 매장을 찾아 매트리스를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다. 프레임을 별도로 구매하려다 매장에서 오크 원목의 프레임을 발견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 주저 없이 그 자리레서 바로 구매했다. '라이크 좋은침대'에서는 매트리스에 전념하기 위해 더 이상 프레임을 취급하지 않고 남아 있는 프레임은 할인해서 판매한다는 점장의 말에 마음에 드는 프레임을 싸게 구입하게 되었으니 만족감이 배가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참고로, 2017년 11월 9일 구매한 매트리스는 퀸사이즈(1500X200X250) 하드이고, 프레임은 오크 원목인데 나무로 된 벽면과 너무 잘 어울린다.

인생의 1/3은 수면이니 안락한 수면이야 말로 인생을 즐겁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