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혼인 후 38년간 결혼생화을 해왔는데 제대로 된 침대하나를 선사하지 못한 바보같은 남자 입니다.

그동안 간이침대(라꾸라꾸)를 사용해왔었는데 늘 여왕님(?)이 불평을 해왔었습니다.

비꺽거리는 소리도 그렇고 자고나면 허리가 아프다고 두털댔습니다.

노후가 편안하려면 여왕님을 잘 모셔야 하는데, 이번에 점수 좀 따야겠다고 작정을 했죠.

"여왕님(?) 맘에 드는 침대를 지정하시면 진상하겠습니다. 한번 골라보세요"라고 내 맘을 주었죠.

그날 이후 아내는 아는 지인들에게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의 백화점에 가서 구경을 했는데 맘에 드는 침대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내게 인터넷 다음에서 라이크 좋은 침대를 찾아서 "이 침대가 마음에 드니 한 번 가보자"고 봬더군요.

포항 지역에 알아보니 매장이 없고 대구와 울산에 있다니 방문해서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홈 페이지에서 울산점을 확인하고 8월 22일(화) 포항에서 울산으로 갔었죠.

가는 중에 고속도로에서 우리 부부 둘 다 기분이 아주 좋았죠, 먼저 여왕님(?)을 만족시켜 드

릴 수 있으니 내가 뿌뜻하고 여왕님(?)은 바라던 침대를 구입해서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

았는지요?

울산의 매장에 도착해 보니 정기 휴일이라네요. 얼마나 화가 났던지요.

홈페이지에 정기 휴일에 대한 정정을 해 놓지 않은 것입니다.

이 사실 때문에 다른 브랜드를 찾을 뻔 했습니다.

여왕님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8월 27일에 다시 울산을 찾았고,

엑스트라 하드 퀸 제품을 595,000원에 구입키로 하고 카드로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퀸 사이지에 맞는 원목 침대 프레임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고대하던 엑스트라 하드 제품이 오후 2시 20분경 도착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사는 아파트는 6층이고 엘리베이터가 없는지라 배송에 대해서 걱정을 했었고,

여차 하면 내가 내려가서 도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3시경에 오기로 한 배송직원이 2시 20분 경에 혼자 제품을 들고 6층까지 올라오셨습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건내드린 냉수를 한 잔 마시고 매트리스를 안방에 설치해주시고 제품에 대한 친절하고 세세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상하 양면에 대한 설명과 사용방법, 오래 사용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보증내용, as 등 세세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돌아가신 후, 아내에게 SMS로 다시 한번 사용법 주의 사항들을 보내 주셨는데 감사하고,

그 직원의 태도를 통해 기업의 소비자를 향한 철학이 제대로 되었구나 하는 좋은 이미지를 가

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꿀잠을 잔 여왕님(?)이 일어나 내게 뽀뽀를 하며 고맙다고 비비고 난리입니다.

여왕님 왈 “이렇게 편안한 잠을 자게 해줘서 고맙다”

라이크 좋은 침대 덕분에 내가 붕 떴습니다.

좋은 제품을 보내주셔서 아내에게 점수따고 남은 여생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사업이 흥왕하시길 축복합니다.

포항에서 박 성 영

  p.s 제품이 섥치된 침실 사진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