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결혼하면서 많은 공을 들이며 선택했던 라텍스 매트리스가 수명을 다했네요.

올해는 꼬옥 매트리스를 바꾸어 보리라는 생각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우리식구는 매트리스를 보기위해
이리저리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  상황

 -. 결혼 10년차, 매트리스도 10년차
 -. 온수매트 사용으로 라텍스 매트리스 경화 및 먼지 발생. 새로운 매트리스 구매 필요.
 -. 아이의 실수로 라텍스 타퍼에서 냄새남(찌린네). 온수매트 사용으로 라텍스 터퍼 경화 및 먼지 발생. 새로운 타퍼 구매 필요

아무런 지식없이 집에서 가까운 백화점은 물론 가구단지, 수입매트리스 전문점,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에*스,시*스,한* 등등 여러곳으로
여행을 다녔답니다.

아이는 마냥 신이나서 이리저리 누워보고 뒹굴며 좋아하고,

와이프와 저는 설명도 듣고 체험도 해보고 살며시 가격도 챙기면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네요.

주변 지인들의 정보까지 총 동원했죠!!!!

그러나 여러곳으로 매트리스 체험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는 "아~선택하기 힘들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종착지를 못찾고 헤매고 있었지요.

1.<매트리스 체험여행 요약>   어디로?(이곳 저곳), 기간은(시간나는대로, 17년1월~5월까지)

 -. 씰*   : 가격이 비쌈. 미국에서 생산되는 것과 호주에서 생산되는 것이 있고,
               백화점, 대리점, 병행수입점 등 가격과 모델명이 많이 다름. A/S 문제도 걸림돌

 -. 에*스 : 침대는 과학이라는 마케팅 덕분에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최근 구매후기들을 보고 매장을 방문해보면 확실히 좋다는 느낌은 못받음.

 -. 시*스 : 가격이 비싸지만, 만족감은 대체로 높은 편.
                대리점 모델 / 백화점 모델 / 온라인 모델에 각기 다른 제품명을 사용해서 잘 모르겠음.

 
 -. 템*    : 가격이 제일 비쌈. 백화점과 아울렛 곳곳에 진열되어 있고,
                미국 NASA에서 쓰는 재질(몸에 맞춰 감기는) 매트리스 사용.
                내 몸에 맞춰 매트리스 압력이 조절되는 느낌은 있음

 -. 한*    : 가격이 비쌈(인터넷 제품과 매장제품이 다름). 품질 자체는 시*스나 에*스 대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됨.
                 제일 많이 방문함(집근처에 대형매장이 있고, 체험하기 편하기에)

 -. 병행수입대리점 : 미국 매트리스가 한국보다 훨씬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직구 매트리스를 저렴하게 병행수입하는 업체들을 방문해봄.
                              창고형 매장으로 종류도 많고 브랜드도 여러가지, 가격도 비쌈. 믿음이 안감
                              (이곳에서 선뜻 100만원이 넘는 거금을 지불하기엔 망설여짐.)

 -. 결론 : 가격이 100만원 이상으로 너무 비싸다. 매트리스를 사지 말고 좋은 타퍼를 사용하자라는 결론을 내림.

2. <타퍼 체험여행 요약>  어디로?(이곳 저곳), 기간은(시간나는대로, 17년6월)

 -. 이브*리    : 여러종류의 타퍼가 있음. 가격은 20만원대.
                      침대위에 쓰기도 좋고 바닥에서 사용하기 좋음. 두께는 5cm 정도. 탄성도 좋고 가볍다.

 -. 브*스에어 : 가격대가 있음(60만원대). 일명 안정환 매트리스라고 알려짐(PET 소재를 가늘게 만들었다고 함).

                      통풍도 좋아 여름에 사용하기 좋아보임, 두께는 5cm정도. 가볍고 허리에 좋다고 함. 근데 가격이 너무 맘에 안든다.

 -. 에*스       : 가격대가 있음(60만원대). 유럽에서 온 신소재 비스쿨폼(메모리폼의 일종) 사용.
                      압력이 조절되는 느낌과 포근한 느낌. 두께는 8cm. 제일 맘에 드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 결 론 : 때마침 직장 복지몰에서 에*스 타퍼를 할인하여 판매함.
               매트리스는 나중에 사는걸로 하고, 기존매트리스 위에 사용할 타퍼1개와 아이가 사용 할 타퍼 1개 총 2개를 바로 구매.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고 새로산 타퍼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으나,
새로운 매트리스에 대한 갈망은 끊임없이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매트리스 체험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수입매트리스를 살것인가 국산매트리스를 살것인가 결론을 먼저 내렸습니다.

A/S에 문제 없는 국산매트리스의 "승"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지인들의 조언과 인터넷의 힘을 믿어보고자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뭐 인터넷에 나와있는 똑똑한 매트리스 선택 방법도 참고했지요.
1.스프링을 어떤것을 선택할 것인가? (독립스프링, 기존스프링이냐)
2.내장재는 어떤것을 선택할 것인가? (라텍스,메모리폼 등)
3.원단은 어떤것을 선택할 것인가? (오가닉 제품,텐셀원단)

우리의 선택포인트는 딱 3가지

1.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은 좋을것(믿을 수 있는 국산)
2. 스프링 제품으로 선택 할것.(재생 매트리스가 아닐 것.)
3. 체험으로 선택한다.

이렇게 선택포인트를 결정하고 다시 인터넷 검색에 검색을 해던 중 <라이크좋은침대>의 후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응? 라이크좋은침대?? 이름이 좀...친근하지가 않은데..."

회사에 대한 내용 및 소비자 만족도, 구매평 등등 많은것을 알아보았습니다.

1. 정말 합리적인 가격대

  - 복잡한 유통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조를 비롯한 배송과 AS등의 전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여 단가를 낮추다.
2. 5년 품질보증 제도

  - 제품 구입 후 5년 내 발생하는 제품 하자나 결함에 대해 교환을 무상
3. 40년 넘는 전통이 있는 회사
4. KS 인증 마크 획득

"엉~~괜찮은데 우리의 선택포인트에 딱 맞잖아..."
가까운 지인과 대화도중 자기도 1년전에 사서 잘쓰고 있다고.....
우리는 다시 매트리스 체험 여행을 떠났습니다.

장소는 가든파이브로 쇼핑도 하고 더위도 식히고, 매트리스 체험도 할 목적이었습니다.

3. <마지막 매트리스 체험여행 >   어디로?(가든파이브 직매장), 기간은(17년 8월 어느 더운날)

우선 식당가에서 배를 채우고 <라이크좋은침대>  매장으로 우리는 향했습니다.
근데 첫느낌은 '별로다'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침대매장과는 다르게 굉장히 조그마하고 쾌적하지 않다고 할까 뭐 딱히 끌리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백화점과 비교되서 그런듯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체험은 해야지 하고 매장직원에게 설명도 듣고 , 누워보고 비교해보고 있었는데...

[엑스트라 하드] 매트리스에 누워있는 와이프가
"이거 사자, 가격도 괜찮고 느낌도 좋아 " 이러는 거였습니다.
"아~~이제야 우리의 매트리스 체험 여행도 끝났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로 계약서쓰고 결제했습니다.

사실 결정권은 와이프에게 있었거든요.

저는 아무데서나 잘자는 스타일이라 와이프 맘에 들어야 살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분좋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일후 매트리스가 도착했네요...

침대 프레임은 내년 아들 초등학교 입학하면 아들침대 사면서 같이 바꿀까하여 기존에 쓰던것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매트리스가 좋아서 그런지 프레임과 잘어울리네요...

같이 구입한 커버도 씌우고 타퍼도 매트리스 위에 올려 사용해 보았습니다.

타퍼랑 같이 사용해도 좋고 매트리스만 사용해도 좋네요.
엑스트라하드는 양쪽이 아닌 한쪽면에만 쿠션(고밀도폼 등)이 있어 타퍼 없이도 사용감이 좋고,

반대쪽으로 돌려서 타퍼랑 같이 사용시에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2주동안 타퍼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식구 모두 만족 그 이상이네요.

PS: 가든파이브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주세요.

      자세히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우리의 결정장애를 없애 주신 직원분께 감사합니다.